[시나쿨파] 세계 IT 슈퍼스타 머스크에서 젠슨 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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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신 마취제인 케타민을 복용한다고 밝혀 'CEO 리스크'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분석했다.
전일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 주가가 6% 이상 급등했었다.
이쯤 되면 미국 최고의 IT 슈퍼스타는 이제 머스크가 아니라 젠슨 황이다.
다른 IT회사도 일일이 언급해 타사의 주가까지 급등케 하는 사려 깊음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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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 장면 – 1 :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43% 하락한 171.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신 마취제인 케타민을 복용한다고 밝혀 ‘CEO 리스크’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분석했다.
전일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 주가가 6% 이상 급등했었다. 가격 인상 효과가 하루살이에 그친 것이다.
# 장면 – 2 :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07% 상승한 893.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전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4’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대만의 TSMC가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부분 반도체주가 급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상승했다.
시총도 엔비디아가 4배 정도 많다. 테슬라의 시총은 이날 현재 5535억 달러에 불과하다. 한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중국 전기차의 급부상으로 시총이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미국 7대 기술 기업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에서 테슬라를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2350억 달러로, 미국 3위다. 2위 애플과 차이가 3000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는 시총 2조 달러마저 돌파하고 이제 시총 2위를 넘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할 날이 머지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쯤 되면 미국 최고의 IT 슈퍼스타는 이제 머스크가 아니라 젠슨 황이다.
특히 머스크는 잦은 말실수와 기행으로 세계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세계인들은 그의 기행을 ‘천재의 일탈’ 쯤으로 감수해 주고 있으나 테슬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더 이상 그러지 않을 것이다.
이에 비해 젠슨 황은 이제까지 이렇다 할 실수가 없다. 오히려 이번 GTC에서 그의 사려 깊은 면모가 잘 드러났다.
그는 자사 제품을 설명한 뒤 부품 공급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는 업체를 일일이 언급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를 급등케 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그가 '주식 킹메이커'에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고 했다. 다른 IT회사도 일일이 언급해 타사의 주가까지 급등케 하는 사려 깊음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GTC 현장은 록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는 전언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점퍼를 걸치고 무대에 등장한 그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플랫폼 등 신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그가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을 소개하자 청중들은 열광했다. 마치 록 콘서트장 같았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비켜! 테일러 스위프트. 경기장을 매진시킬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 아니야"라고 평가했다.
젠슨 황이 세계 IT 업계의 슈퍼스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순간이다. 이쯤 되면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은 떼놓은 당상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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