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발표에도 정부 “의료계와 소통 계속…의료개혁 끝까지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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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0명 늘어난 의대 입학정원의 배분 결과를 발표하고, 의료계에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해갈 것을 촉구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과업으로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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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는 2000명 늘어난 의대 입학정원의 배분 결과를 발표하고, 의료계에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해갈 것을 촉구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과업으로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병원장, 각 의학회, 전공의 등 의료계와 공식·비공식 소통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전날까지 이틀간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국립대병원장들을 만나 비상진료체계 이행을 당부하고, 바람직한 의료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을 논의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의대 교수들에게는 의료 현장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가동된 비상진료체계를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 1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직전 주(3월 11∼15일)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 대비 2.5%가량 늘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15명이고,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0여명으로 평시와 비슷하다.
응급의료기관은 전체 408곳 중 396곳(97%)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고, 공공의료기관과 군 병원 응급실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 센터 상담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1588건이 접수됐다. 이 중 수술 지연(370건), 진료 취소(89건) 등 피해 신고는 533건이었다. 법률 상담 지원은 지금까지 모두 189건이 접수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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