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북미 단독공장 준비하겠다"…설립 의지 첫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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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북미 시장의 단독공장 설립 의지를 처음으로 드러냈다.
최 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시장의 공장 신설과 증설 계획에 대해 "(북미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시 성장을 할 것이니 JV를 더 확대하고 단독공장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가 북미 시장 내 단독공장 설립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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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북미 시장의 단독공장 설립 의지를 처음으로 드러냈다. 현재 스텔란티스와 제너럴모터스(GM) 이외에 다른 완성차업체와의 합작법인(JV) 확대 의사도 표명하면서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는 해가 될 것을 시사했다.
최 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시장의 공장 신설과 증설 계획에 대해 "(북미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시 성장을 할 것이니 JV를 더 확대하고 단독공장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가 북미 시장 내 단독공장 설립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그간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북미 지역에 JV가 아니면 독자적으로 단독공장을 지을 계획이 없다고 언급해왔다.
합작공장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거나 고객사를 확대하는 등 의사결정에 제약이 있다. 이런 이유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각각 미시간·애리조나 단독공장과 조지아 1·2 단독공장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인 것과 대조적으로 단독공장은 북미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삼성SDI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적극적인 입지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인 변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단독 공장을 추진할 경우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와 전장사업 확장 시너지를 모색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2017년 하만 인수를 시작으로 차세대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 인수·합병(M&A) 역시 자동차 전장사업 쪽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또 최 사장은 GM과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모두 생산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GM과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할 때부터 각형과 원형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준비를 했다"며 "그 구조는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는 합작공장에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25년 초 양산을 목표로 다양한 버전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에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하겠다"며 "경쟁사와 상관없이 전고체 배터리는 저희가 압도적으로 잘하고 있고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ASB사업화추진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26년까지 샘플 제작과 제공을 거쳐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사진=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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