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 고용한 유흥업소…업소 주변 CCTV로 감시까지

안경준 2024. 3. 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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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입국해 유흥업소에 접객원으로 불법 취업한 외국인 40명가량이 적발됐다.

출입국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중 아이돌 연습생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취업 경위를 조사하고 고용주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배상업)은 지난 14일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 3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해 취업자격이 없는 러시아 등 다국적 유흥접객원 39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취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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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입국해 유흥업소에 접객원으로 불법 취업한 외국인 40명가량이 적발됐다. 출입국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중 아이돌 연습생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취업 경위를 조사하고 고용주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배상업)은 지난 14일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 3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해 취업자격이 없는 러시아 등 다국적 유흥접객원 39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취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당국은 적발된 외국인들은 관광객으로 위장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유학생 및 아이돌 연습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번에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경기도 소재 유흥업소 3곳은 지난해 12월 구속해 조사한 불법취업 알선브로커 A씨로부터 외국인 유흥접객원을 알선받은 곳들이다.

적발된 유흥업소들은 업소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상시 감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흥업소 옆 상가를 별도 임차해 비료 도·소매 입간판을 걸고 업소와 무관한 일반 사무실인 것처럼 꾸며 외국인 여성들을 숨기는 밀실로 이용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접대부 여성들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협의조사가 끝나는 대로 강제 퇴거하고 고용주와 취업알선 브로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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