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얼굴 현수막에 ‘칼질’한 60대 “건물 내부 안보여 짜증”

2024. 3. 20.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예비후보의 얼굴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10분쯤 노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수막 게시 장소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훼손자는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예비후보의 얼굴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10분쯤 노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후보는 당시 페이스북에 훼손된 현수막 사진을 공개하며 "선거 캠프에 부착해 놓은 현수막에 누군가 칼질을 했고, 포스터도 훼손했다"며 "정치테러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현수막에 있는 노 후보 얼굴의 양쪽 눈과 뺨, 입술 부위가 찢겨 있다.

노 후보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인천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별다른 당적은 없는 A씨는 경찰에서 "건물 1층 유리로 된 출입문에 붙어 있는 선거 포스터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옆에 있는 현수막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수막 게시 장소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훼손자는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