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절대 이길 수 없어, 하지만 맨유는 가능하지 않나?"…코벤트리 DF의 '도발'→맨유는 '의문의 1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영국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체스터 시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절대 명가로 통했지만,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후 그 위용을 잃어버렸다. 대신 그 자리에 오른 팀이 맨시티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EPL 3연패에 성공했으며,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랐고, FA컵까지 거머쥐며 맨유 이후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트레블'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PL과 UCL 모두 우승권이다. 그리고 FA컵에도 4강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4강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맨유는 마지막 남은 우승 기회가 FA컵이다. 맨유는 FA컵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극장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섰다. 맨유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4강 상대라 2부리그 소속 코벤트리 시티이기 때문이다. 코벤트리 시티는 FA컵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강에서 1부리그 울버햄튼을 잡고 4강에 올랐다.
맨유와 4강. 모든 이들이 맨유의 결승 진출을 전망하지만, 코벤트리 시티의 생각은 다르다.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돌풍을 멈출 생각이 없다.
특히 코벤트리 시티 수비수 밀란 반 에베이크는 강한 자심감을 표현했다. 그는 맨유를 잡고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할 것으로 바라봤다. 왜? 4강 상대 맨유는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맨시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맨유를 도발한 것이고 자극한 것이다. 맨유는 '의문의 1패'를 당했다.
반 에베이크는 'ZiggoSport'를 통해 "맨시티를 상대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맨유는 존경하는 클럽, 최고의 클럽이다. 하지만 맨유는 잘 안되는 경기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에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밀란 반 에베이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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