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상승세 유지하려는 KCC vs 만만치 않은 삼성

손동환 2024. 3.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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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와 서울 삼성이 2023~2024 5번째 맞대결을 한다.

그리고 삼성을 상대로, 상승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삼성은 지난 1월까지 최하위였다.

그러나 삼성의 득점이 4쿼터에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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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와 서울 삼성이 2023~2024 5번째 맞대결을 한다.

KCC는 지난 17일 수원 KT를 119-101로 꺾었다. 쉴 새 없이 뛰는 농구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삼성을 상대로, 상승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삼성은 지난 1월까지 최하위였다. 무력하게 무너진 경기도 많았다. 그러나 2월 이후 5할 승률 이상을 기록(2024년 2~3월 : 8승 6패)했다. 만만치 않은 팀으로 변모했다.

# 2차 연장

[삼성-KCC,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삼성이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48%(28/58)-약 49%(23/47)
2. 3점슛 성공률 : 40%(10/25)-약 21%(7/34)
3. 자유투 성공률 : 약 58%(11/19)-약 72%(21/29)
4. 리바운드 : 46(공격 14)-47(공격 20)
5. 어시스트 : 20-22
6. 턴오버 : 12-12
7. 스틸 : 11-0
8. 블록슛 : 4-7
9. 속공에 의한 득점 : 4-10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13


삼성은 전반전을 36-38로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 분위기를 확 바꿨다. 이정현(189cm, G)과 이스마엘 레인(202cm, F)을 앞세워, 61-56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의 득점이 4쿼터에 확 줄었다. 삼성의 4쿼터 득점은 14였고, 삼성의 4쿼터 야투 성공률은 37.5%(2점 : 5/13, 3점 : 1/3)에 불과했다. 그 사이, KCC에 19점을 내줬다. 75-75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 팀의 승부는 1차 연장전에서도 갈리지 않았다. 83-83으로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실상 5번의 쿼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신동혁(193cm, F)과 홍경기(184cm, G) 등 삼성 국내 외곽 자원들이 힘을 냈다. 그래서 삼성은 혈투를 끝낼 수 있었다. 97-88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첫 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수확했다.

# 5번째 맞대결, 승자는?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3.09.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104-115 (패)
2. 2024.03.1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85-99 (패)
3. 2024.03.17. vs 수원 KT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19-101 (승)
[삼성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3.14.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77-69 (승)
2. 2024.03.16.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4-89 (패)
3. 2024.03.18. vs 울산 현대모비스 (잠실실내체육관) : 94-91 (승)


KCC는 100%가 아니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없어서다. 그렇지만 KCC 선수들은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무장했다. 지속적인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득점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KCC는 지난 17일 수원 KT를 압도할 수 있었다. 실점 유무나 상대 수비 진영에 관계없이, 빠르게 공격했기 때문이다. 승리의 주역이었던 허웅(185cm, G)은 “이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라며 ‘스피드’를 강조했다.
삼성 역시 2월부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특히, 수비 에너지 레벨이 그렇다. 달라진 수비 활동량으로 상대에 쉬운 득점을 주지 않고 있다. 수비를 탄탄하게 다졌기 때문에, 삼성의 승률이 일취월장할 수 있었다.
또, 이정현(189cm, G)과 코번 등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경우, 삼성은 그 어느 팀한테도 쉽게 패하지 않는다. 스피드로 무장한 KCC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맞대결을 극적으로 이겼기에, 자신감을 더 크게 가질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전창진 KCC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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