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식] 중기에 1800억원 규모 버팀목 자금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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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은행·보증기관과 협력해 도입한 '동행지원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추가로 금리 2%와 보증수수료를 연 1.2%를 감면해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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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사업은 5개 분야로 △동행지원 사업 1000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400억원 △동반성장협력사업 130억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214억원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20억원 등이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은행·보증기관과 협력해 도입한 '동행지원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추가로 금리 2%와 보증수수료를 연 1.2%를 감면해 주는 사업이다. 불건전업종, 사치향락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대상이다.
총대출 규모는 연간 1000억원(3년간 3000억원)이며 기업당 대출금액은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시중 6개 은행과 융자협약을 체결해 대출금리 일부를 시에서 보전해 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도 있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지식기반산업·문화산업·사회적기업이며 융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원으로 대출금리 중 2~3%를 시에서 지원받아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5월1~10일 열린다
수원시 대표 민간주도 소비축제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대규모점포 등 수원시 경제 주역들이 힘을 모은다.
수원시는 19일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열린 '2024년 3월 중 소상공인 정기회의'에서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새세페)'을 비롯한 주요 시정을 안내했다.
제3회 새세페는 5월 1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해 10일 동안 이어진다. 행궁동 공방거리를 비롯한 수원시 전역에서 프리마켓, 룰렛이벤트, 다양한 SNS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준)대규모점포, 경기남부수퍼마켓조합, 백화점, 대형마트,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원로컬푸드직매장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세일·사은행사다. 업소별로 5~10% 할인 행사나 고객사은행사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송철재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4개 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회원, 골목상권상인회장과 회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수원도시재단·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시 공직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 벤치마킹
원주시 공직자들이 19일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원주시 관계자들은 수원역 집창촌 정비 과정과 성과에 대해 수원시 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을 한 후 (사)여성인권돋음 부설설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과 성매매피해자자활지원센터 '모모이'를 방문해 당시 성매매 여성의 사회복귀와 의료·법률·자활 지원 사업의 추진 과정을 들었다.
또 이들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후 지역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 기억공간 '잇-다' 시설도 라운딩하며 정비 후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60년 넘게 도심 속 흉물로 자리했으나 수원시가 경찰,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꾸준히 정비하고 노력한 끝에 2021년 5월 31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폐쇄'라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후 조성한 기억공간 '잇-다'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커뮤니티사업, 다양한 전시 등 문화예술활동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잇-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선영 기자 jiu76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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