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어업 Stop!"…해수부, 최첨단 국가어업지도선 5척 취항

세종=오세중 기자 2024. 3.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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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불법어업 단속을 위해 국가업업지도선 5척을 새롭게 투입한다.

해수부는 오는 21일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동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기존의 노후된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고 불법어업 단속 역량과 선원, 단속 공무원 등의 안전 강화를 위해 총 14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9월부터 2년 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이번 국가어업지도선 5척을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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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톤급 무궁화호./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불법어업 단속을 위해 국가업업지도선 5척을 새롭게 투입한다.

해수부는 오는 21일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동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5척은 1900톤급 3척(무궁화18호·19호·20호), 900톤급 2척(무궁화21호·22호)이다.

해수부는 기존의 노후된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고 불법어업 단속 역량과 선원, 단속 공무원 등의 안전 강화를 위해 총 14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9월부터 2년 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이번 국가어업지도선 5척을 건조했다.

무궁화18호·19호는 남해어업관리단으로 배치되어 최남단인 한·일 중간해역을 전담하며 무궁화20호·21호·22호는 동해어업관리단으로 배치돼 동해 최북단 조업-자제해역 및 동해퇴(대화퇴)를 전담한다. 불법어업 단속 현장의 최일선에서 우리 어선의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불법어업에 대한 지도 단속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어업지도선들은 최대속력 17.5노트(32km/h) 이상 운항 가능하다. 최대 40노트(74km/h) 이상의 고속단정 2척 및 분사거리 150미터 방수포 등 어업지도장비와 함께 어선 위치와 조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현장 출동지도선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회의시스템, 선내 승조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재실감지시스템 및 이·접안 보조 시스템(Ship Around View) 등 첨단장비를 갖췄다.

또 어업지도선 최초로 기존의 경유엔진에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적용해 기존 경유엔진보다 연간 15% 이상의 연료를 절감함과 동시에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어 탄소 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자원 감소와 주변국의 관할권 행사 강화 등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취항하는 국가어업지도선을 통해 우리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우리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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