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갑 노종면-이성만 후보 단일화 "민주 진영 분열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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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만 무소속 후보가 20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계열 연대를 위해 노종면 민주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후보가 불출마하는 형태로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인천 부평갑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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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이성만은 민주당의 자산, 하루빨리 복당해야"
[서울=뉴시스]강주희 우지은 수습 기자 = 4·10 총선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만 무소속 후보가 20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계열 연대를 위해 노종면 민주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 피해자이자 당사자로서 무도한 검찰을 몰아내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바로 세우고자 한다'며 "노종면 후보와 힘을 합쳐 민주당, 진보 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의종군을 한다는 마음으로 노 후보가 제안한 것에 대해 수용하고 무슨 일이든 앞장서서 뛸 생각"이라며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물꼬를 트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지금까지 정치 검찰 종식을 목표로 선거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민주 진영 분열을 낳는다면 제 의도에 벗어나는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 후보는 "(이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민주당 자산으로, 이 분과 유리되면 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검찰이 무도한 칼로 국민의 살을 베고 국가를 무너뜨리는 윤석열 정권을 함께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이 하루빨리 민주당으로 복당할 수 있도록, 그것이 정의이고 도리이자 순리이기 때문에 복당이 조기에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이 의원의 결단과 이 의원을 지지하는 수많은 당원동지 여러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노 후보 측이 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무산됐다. 결국 이 후보가 불출마하는 형태로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인천 부평갑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선 노 후보가 다른 후보를 모두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 부평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 후보가 41.9%,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가 31.9% 지지율을 얻었다.
문병호 개혁신당 후보는 4.3%, 이성만 무소속 후보는 6.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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