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국물에 면 넣어서 리필해달라”…진상 손님 ‘공분’

박동민 기자 2024. 3.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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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는 진상 손님의 요구에 난처했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이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면 국물 리필은 난생처음 들어본다" "술 취한 사람 이야기니까 그냥 안 된다고 단호하게 대답해라" "소주도 리필해달라고 하지 왜" 등의 댓글을 달며 손님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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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라면 다 먹고 황당한 요구한 손님 사연
누리꾼, “라면 국물 리필은 난생처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는 진상 손님의 요구에 난처했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이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술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제 저녁 20대로 보이는 젊은 손님 2명이 와서 소주 2명과 오돌뼈, 라면 하나를 시켰다고 했다.

그중 한 명이 음식을 다 먹고 A씨에게 “제 친구가 속이 쓰려 해장하고 싶다고 하는데 라면 국물 좀 리필 부탁드려요”라고 말을 걸었다.

A씨는 본인이 잘못 들었나 싶어 “라면 하나를 추가하시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손님은 “아니다. 그냥 국물만 리필해달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A씨는 “국물만이요?”라고 다시 물었고 손님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손님의 대답에 당황한 A씨는 “라면수프만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달라는 거냐”고 물었고, 손님은 “수프만 넣고 끓이면 안 되죠. 라면 면발도 같이 넣고 끓여야 국물 맛이 우러나죠”라고 말했다.

이에 A씨가 “라면 하나를 추가 주문하시면 5000원”이라고 안내하자, “국물만 있으면 되니 국물만 리필해달라”는 답이 돌아왔다. 결국 A씨는 라면 국물만 리필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더니 왜 안 되냐며 따지고 들었다고 회상했다.

말싸움으로 상황이 이어지자 “같이 온 손님 일행이 해장 안 해도 된다며 일어나 계산을 하고 나갔다”고 A씨는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면서 A씨는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는 요구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면 국물 리필은 난생처음 들어본다” “술 취한 사람 이야기니까 그냥 안 된다고 단호하게 대답해라” “소주도 리필해달라고 하지 왜” 등의 댓글을 달며 손님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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