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유지도 힘든 월화극, 불안불안한 입지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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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KBS와 tvN밖에 남지 않았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입지가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두 방송사는 월화극 편성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한계 없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제작비 대비 광고료 수익은 오히려 줄어들며 방송사들이 드라마 편성을 망설이고 있는 것.
실제로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그나마 준수한 시청률이 보장되는 주말극만을 고수하고 있는 중으로, 이미 JTBC를 제외한 모든 채널이 수목극은 포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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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젠 KBS와 tvN밖에 남지 않았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입지가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두 방송사는 월화극 편성을 지켜낼 수 있을까.
배우들이 설자리가 하루가 달리 줄어들고 있다. 한계 없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제작비 대비 광고료 수익은 오히려 줄어들며 방송사들이 드라마 편성을 망설이고 있는 것. 이장우, 고우리, 오윤아, 한예슬 등은 "드라마 제작 편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미 찍어놓은 작품도 편성을 못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그나마 준수한 시청률이 보장되는 주말극만을 고수하고 있는 중으로, 이미 JTBC를 제외한 모든 채널이 수목극은 포기한 상태다. SBS는 2019년 말부터 5년째 수목극에서 손을 뗐으며, KBS와 MBC는 각각 2022년 말에 백기를 들었다. 지난해 5월까지 힘들게 수목극 편성을 끌고 오던 tvN 역시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이후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유일하게 남은 JTBC는 현재 '놀아주는 여자'와 '굿보이'를 준비하곤 있지만 이조차 수목극에 편성될진 확신할 수 없다.
입지가 불안한 건 월화극도 마찬가지다. 지상파에선 KBS가, 비지상파에선 tvN만이 해당 시간대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모래시계' '야인시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의 명작들을 배출한 SBS는 지난해 5월 '꽃선비 열애사' 이후 휴지기에 들어갔고, '이산' '내조의 여왕' 등의 MBC도 2020년 '카이로스'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JTBC의 경우 '빠담빠담' '뷰티 인사이드' '모범형사' 등의 인기작들을 배출했지만 계속된 시청률 부진에 무기한 폐지됐다.
남은 건 KBS와 tvN뿐이지만 이쪽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KBS에선 김하늘과 연우진, 장승조를 내세운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tvN에선 전종서를 중심으로 한 '웨딩 임파서블'을 방송 중에 있지만 기대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고 있기 때문.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2회 만에 시청률이 2.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에서 2.7%로 하락했고, '웨딩 임파서블'은 종영을 4회 남겨두고 있지만 3%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1회가 기록한 4.0%보다도 낮은 수치다.
요즘 세상에서 시청률이 모든 걸 말해주진 않지만,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화제성 순위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웨딩 임파서블'은 펀덱스 기준 TV-OTT 드라마 5위·통합 6위·티빙 인기 드라마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웨이브 통합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일극에도 화제성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서사가 펼쳐지지 않는다면 반전을 쓰기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 tvN '웨딩 임파서블']
멱살 한번 잡힙시다 | 웨딩 임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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