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시흥시의원 민주당 탈당 예고...국힘 시흥을 김윤식 후보 돕나

김형수 기자 2024. 3. 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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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박춘호 시의원. 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이 민주당 탈당을 예고했다.

지난 제8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춘호 시의원은 오는 25일 시흥시청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을 지역 조정식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으로 시흥시의회 재선 의원인 박 의원은 최근까지 조정식 의원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시흥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김윤식 전 시장을 돕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겠다. 김윤식 전 시장과의 여러 가지 인연이 있어 도울 수도 있겠지만,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시민들께 명확히 밝히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게 되면 후반기 시흥시의회 의원 분포가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되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 등 의정활동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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