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ML인데” ERA 9.00→0.93 우연 아니네…156km KKKKKKKK→다저스 5선발 낙점, 753승 감독 매료시켰다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3.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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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타일러 글래스노, 야마모토 요시노부,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으로 이어지는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이어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범실도 있고 경쟁력을 보이지 못할 때도 있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투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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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타일러 글래스노, 야마모토 요시노부,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으로 이어지는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선발 한자리는 개빈 스톤이 들어간다.

스톤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와 경기에 밀러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6회초 LA 다저스 개빈 스톤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날 스톤은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3.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97.4마일(약 156km)까지 나왔다.

스톤은 6회 선두타자 강백호 헛스윙 삼진을 노시작으로 노시환 땅볼 처리에 이어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성한을 체인지업을 활용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을 직선타, 손성빈을 97.2마일의 싱커를 활용해 루킹 삼진, 조세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8회에는 문현빈, 윤동희, 문보경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척돔에서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9회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 JP 파이어라이젠에게 공을 넘겼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스톤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9번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다저스가 기대하는 유망주 투수 중 한 명.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톤은 8경기 31이닝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9.00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9.2이닝 3승 평균자책 0.93을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안정적인 모습으로 로버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버츠 감독은 팀 코리아전 종료 이후에 “내가 봤을 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 선수지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스피드업이나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일관된다. 구위도 최고 96마일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굉장히 좋았다. 체인지업도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톤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범실도 있고 경쟁력을 보이지 못할 때도 있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투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팀 코리아전 종료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소식을 들은 스톤은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프 시즌에 게임 컨트롤, 마인드 컨트롤에 많은 신경을 썼다. 개막전 이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개빈 스톤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다저스에는 최고의 투수들이 있다. 스톤에게는 큰 힘이 된다.

그는 “작년에 안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변화를 끌어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다른 투수들도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다저스에는 훌륭한 투수들이 있다. 투수 코치들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많이 도와준다. 서로 필요한 것을 알고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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