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해치겠다” 폭파협박에 日 언론도 MLB 개막전 고척돔 테러 위협 긴급 속보
일본 언론도 오타니 쇼헤이 등 복수의 메이저리거 및 관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긴급 속보를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매체 및 복수의 언론은 20일 오전 속보 형식으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날아든 폭파협박 소식을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20일 “미국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대한 폭파 예고가 있었다”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고, 한국의 경찰도 폭파 예고가 있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한국의 각 미디어가 같은 날 보도했다”라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순조롭게 진행된 스페셜게임 4경기와 달리 역사적인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전 6시8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를 해치겠다”는 폭탄 테러 위협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으로부터 서울경찰청 및 구로경찰서에 접수됐다.
앞선 위협 역시 자칭 ‘일본인 변호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은 폭탄 테러 위협 용의자 추적과 함께 특공대 30명 및 기동대 120명을 고척돔 현장에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안도 사안이고, 특히 일본 스포츠계의 보물인 오타니 쇼헤이를 지목한 테러 소식이기에 일본 언론도 민감하게 반응 중이다.
현대야구에서 케이스를 찾기 힘든 투수 겸 타자라는 이도류를 소화중인 오타니는 모두가 인정하는 일본 스포츠 넘버원이다. 10년 7억 달러(약 9364억 원)라는 MLB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다저스에 입단했다.
반면 이런 테러 위협에도 오타니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 오히려 오타니는 20일 자신의 SNS에 영상과 함께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파이팅!”이라는 한글로 작성한 게시물을 올리며 서울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6일 기자회견에서도 오타니는 “한국에 12년 만에 오게 됐다. 그때는 고등학생이었다. 지금과는 달랐다”라며 “아시아 나라 중에 대만, 한국 정도 밖에 가본 적이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나라다. 이렇게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특별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20일 개막전에서도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날 경기를 뛰게 된다면 시범경기, 스페셜게임을 제외하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게 되는 만큼 역사적인 첫 경기가 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도 LA 타임즈 등 미국 주요 언론이 이같은 폭파 협박 소식을 속보로 긴급하게 전하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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