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한우 이유식?...함량 속여 400억 원어치 판매
김혜은 2024. 3. 20. 13:37
이유식을 만들면서 초유 분말이나 쇠고기 함량 같은 재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표시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재료 함량을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식품가공업체 전 대표 등 임직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2년 반 동안 이유식 제품에 한우 함량을 10%로 표시해놓고 실제로는 6.5% 정도만 투입하는 방식으로, 천6백만 개를 팔아 4백억 원 정도를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초유 분말이 들어갔다고 표시한 제품의 경우 실제로는 96%나 원재료를 줄여서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업체 관계자들이 원재료 함량이 적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판매를 계속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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