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선대위 출범…한동훈 지원사격
총괄선대위원장 송석준, 공동선대위원장 심재철·김명연 등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20일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4·10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나흘 만에 경기도를 다시 찾아 "자신있게 내세운 기호 2번 후보들이 1400만 경기도민의 일상을 바꾸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지원사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안양시 동안구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총괄선대위원장) 주재로 '경기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전날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 직후 경기지역 선대위 발대식이 열린 것이다. 한 위원장이 경기도를 찾은 것은 지난 16일 오산·평택에 이어 나흘 만이다.
이 자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김은혜·김학용 경기권역 선대위원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안양지역 심재철(안양동안을)·최돈익(안양만안)·임재훈(안양동안갑)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당은 송석준 도당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당력을 집중한다. 심재철·김용태·김성원·김명연·홍철호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도는 통진당 후신세력에 진입로를 열어주는 이재명의 정치적 출생지이기도 하다.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중축이자 생활인의 터전인 경기도를 반국가세력과 야합하는 이재명에게 절대 내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경기도에서 충분히 할수 있다. 동료시민의 신뢰를 받을만한 유능한 인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유능한 인재들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학용, 김은혜, 송석준, 최돈익, 심재철, 임재훈 등 실력있는 인재가 경기도 전역 포진했다. 국민의힘이 자신있게 내세운 기호 2번 후보들이 1400만 경기도민의 일상을 바꾸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석준 위원장은 "경기도는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다. (지난 총선에서) 59석 중 7석 밖에 우리가 건지지 못했던 참패의 지역이다. 22대 총선에서 1석 늘어난 의석에서 우리가 제대로, 도민 선택을 받아서 반드시 승리해서 어둠의 장막을 거둬내고 밝은 미래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도민께, 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날이 시작됐다. 위원장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과 유권자께 다가가고, 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재건축 추진 정당과 추진하는 척 했던 정당과의 대결이다. 실제 할 정당과 막았던 정당 간 싸움이다. 집 한 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세금폭탄 맞고, 집 한 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낙인 찍었던 고통의 세월을 국힘이 중단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에 1300만, 1400만 인구가 산다. 수많은 난제 해결을 위해 여당 의원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희가 부족하고 미흡하더라도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경기도민 여러분, 국민의힘 후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달라"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과 안양지역 예비후보, 송석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만안구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시민들과 거리 인사를 나눴다. 최기식(의왕·과천) 예비후보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안양에서 꼭 이기고 싶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겨야만 하기 때문이다. 저희가 부족하더라도 저흴 선택해 주셔야 한다. 왜냐면 우리는 원하시는 대로 반응하고, 정치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마음에 그때그때 반응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쫓아서 정치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우리는 국민 안전과 생활을 충분히 생각해서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할 것이지만, 반대로 이재명 대표 민주당은 그걸 반대하는 세력이다. 둘째로 저희는 경기도를 포함한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행정구역 개편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라고도 했다.
끝으로 "여기 최기식, 최돈익, 심재철, 송석준이 있다. 저희가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여러분을 대표하려고 나온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치는 책임감과 사명감의 정치이다. 우리는 질 자유가 없다. 이겨야만 한다"라고 덧붙엿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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