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크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한마디에…삼성전자, 4%대 급등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3. 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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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힘입어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간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황 CEO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채택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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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가진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힘입어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500원(4.80%)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황 CEO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채택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황 CEO는 19일(현지시간) 자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의 전 세계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 공급 물량은 현재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5세대인 HBM3E D램을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올 상반기 중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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