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오구 플레이' 징계 해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출격

윤이나가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 KLPGA

오구 플레이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가 1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20일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은 "윤이나가 다음 달 4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 러프에서 친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경기를 이어갔다. 한 달 후 뒤늦게야 자진신고 했다.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9월 대한골프협회는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였다. KLPGA도 지난달 18개월로 경감해줬다.

이에 윤이나는 20일 KLPGA 투어 징계가 해제됐다. 징계 기간 윤이나는 개인 훈련과 함께 호주 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 등에 출전했다.

징계를 마친 윤이나는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의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크라우닝을 통해 윤이나는 "조기에 복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겸손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