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주총 방식 확 바꾼 삼성전자… 주주 소통 제고 방점
"다시 반도체 초격차 리더 자리를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배당을 더 많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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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디바이스 경험(DX)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모든 디바이스에 인공지능(AI)을 본격 적용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빅테크 업체들과 개방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해 전장, 로봇, 헬스 등 미래 기회 영역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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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사장은 실적과 관련한 질문에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다면 시장과 무관하게 사업을 잘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며 "올 1분기에는 (실적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치킨게임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투자나 생산을 관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공감한다"며 "앞으로 생각을 더 많이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주들은 삼성전자의 성과주의 인사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CEO들이 유임됐다는 이유에서다. 주주 C씨는 "고 이병철 회장이 있었다면 지금 경영진들이 자리를 유지했겠느냐"며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말했다. 주주 D씨도 "삼성전자 인사 핵심은 성과주의인데 지난 인사에서 CEO들이 유임된 이유에 관해 설명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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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는 주총 시작 전 행사장 입구 쪽에서 여인의 향기, 캐논 등을 연주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발달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케네디 센터 등 전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연주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이 밖에 청년들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와 자립준비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등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꾸려졌다.
수원(경기)=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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