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바글바글한데 ‘이것’까지 겹쳤다…투자자들 함박웃음 짓게 만든 ‘이 기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표 여행사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오랜 적자 터널을 벗어나 승승장구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 업종으로 꼽히던 여행업계가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두 기업 모두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주가 상승률이 유독 돋보이고 있는 건 적극적인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600원(0.88%) 내린 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간을 넓혀 보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0% 넘게 올랐다. 연초 5만2100원에 출발한 하나투어는 전일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 30.71% 상승했다. 이 기간 또 다른 여행 관련주인 모두투어(1.84%)의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면서 전년(-1012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난 4분기 패키지 송출객 수는 약 45만명으로 2019년 4분기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오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이날 Fn가이드 기준 하나투어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87억원이다.
모두투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118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성과급 약 6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해외여행의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 업종으로 꼽히던 여행업계가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두터운 패키지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는 본업을 기반으로 한 최대 실적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두 기업 모두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주가 상승률이 유독 돋보이고 있는 건 적극적인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하나투어는 1주당 50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에서 특별배당에 나선 것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2019년 결산 배당금 지급을 마지막으로 기나긴 적자 터널에 들어서며 배당을 하지 못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의 주당배당금을 1200~1600원까지 내다보기도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2.0~2.5%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번 배당은 특별히 비과세임을 참고해야 하며 향후 배당 정책은 연결 당기 순이익의 30~40% 수준”이라며 “1분기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99만원짜리가 불티나게 팔린다”…삼성 신제품 공장 풀가동 돌입 - 매일경제
- 민주당이 성명서까지 낸 ‘尹대통령 대파 875원’ 논란의 진실은 - 매일경제
- 2차전지 제조공정 핵심기술 보유株에 매수세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K방산 수주잔액 110조 돌파 … 수출 영토 넓힌다 - 매일경제
- ‘금’ 사상 최고치 돌파···증권가 “금값 더 오를 것” - 매일경제
- “10년간 매년 1천4명씩 증원하자”…의료계에서 중재안 나와 - 매일경제
- 1200조원 엔캐리 자금 어디로 가나…엔화값 오르면 글로벌 시장 지각변동 - 매일경제
- 반도체 봄 오나했더니…사상 첫 파업 앞둔 삼성, 실적 타격 우려? - 매일경제
- 두번만 주문해도 이득…1400만명 몰린 '쿠팡 멤버십' 경제학 - 매일경제
- ‘도쿄 양궁 3관왕’ 안산, 매국노 발언 고소에 사과 “공인 무게감 절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