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자유치 '완판'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확장

김동근 기자 2024. 3. 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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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부지 제공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FIZ)을 확장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천안시 동남구 성남·수신면 일원 '천안5외투지역 변경(15만 5337㎡ 확장)안'을 20일자로 고시했다.

총면적은 146만 7300㎡(천안5외투지역 확장지 미포함)이며, 이 가운데 89.7%인 131만 6000㎡에 7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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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33만 6604→48만 9781㎡ 고시… 1158억 투입 반도체 소부장 등 3개사 입주
천안시 동남구 성남·수신면 일원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부지 제공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FIZ)을 확장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천안시 동남구 성남·수신면 일원 '천안5외투지역 변경(15만 5337㎡ 확장)안'을 20일자로 고시했다.

이는 전국 첫 사례로, 기존 33만 6604㎡의 45.5% 수준이다. 사업비는 국비 694억 원과 지방비 464억 원 등 모두 1158억 원 규모다.

확장부지는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등 외투기업 3개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의 초기 투자는 1억 3000만 달러며, 향후 임대부지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3개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하면 5년 동안 총 생산액은 2조 66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조 9888억 원 수입대체효과와 3조 991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신규고용인원은 330여명이다.

도는 장기임대와 임대료 등 재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감면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전국(30개소)에서 가장 많은 7개소다.

총면적은 146만 7300㎡(천안5외투지역 확장지 미포함)이며, 이 가운데 89.7%인 131만 6000㎡에 7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천안(백석)과 천안5, 아산 인주, 아산 탕정 등 4개 외투지역은 입주율 100%를 달성했고, 당진 송산2 50.4%, 당진 송산2-1 79.7%, 당진 송산2-2는 56.8%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진 송산2와 송산2-1의 경우 투자협약 체결 업들이 입주하면 연내 입주율 100%를 달성한다.

도는 △전략산업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활동 강화 등을 외자유치 추진방향으로 설정해 민선8기 3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외자유치 비수도권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는 출범 1년 6개월 만에 25억 달러 이상 외자를 유치하며 민선7기 유치액의 120% 이상을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지형 외투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외투기업의 도내 입주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충남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경제, 미래차, 수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외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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