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영동군 “올해 첫 블루베리 맛보세요”

김종오씨 농가, 이달부터 수확 나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올해 첫 블루베리를 수확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양강면 지촌리 8256㎡ 대지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김종오씨는 지난해 12월 가온을 시작해 이달부터 블루베리 수확에 들어갔다. 노지 재배 블루베리보다 3개월가량 빠른 시기다.

지역에서 블루베리 재배에 앞장서고 있는 김씨는 수지블루·신칠라 등 3개의 블루베리 품종을 키우고 있다.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김종오씨가 올해 첫 수확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지난 2020년 영동군의 ‘고품질 블루베리 톱밥이용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품종인 블루베리 인디고크리스피를 심었다. 이 품종은 당도가 우수하고, 탁탁 터지는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김씨는 신품종 블루베리를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능성 과일인 블루베리는 성인병 예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블루베리는 다른 작목보다 노동력이 적게 들고, 가격도 좋은 편이어서 귀농인들의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영동군에서는 농가 480여 곳에서 블루베리를 재배·생산하고 있다.

군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신품종 보급, 지속적인 지도·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