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청소년재단 만든다… 설립 타당성 용역 추진
인천 연수구가 오는 2026년께 청소년재단을 출범하기 위해 설립 타당성 용역을 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을 통해 6월께 용역을 시작, 11월에 마칠 계획이다. 구는 용역에서 재단 운영의 경제성과 사업추진방식 등을 정한 뒤, 기본 방향과 중·장기적 운영전략을 마련한다. 구는 제1차 추경예산에 용역 비용을 반영한다 .또 인천시와 재단 설립 적정성을 검토하는 협의를 시작한다.
구는 내년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심의·의결을 받은 뒤 세부시행계획을 세운다. 설립허가와 등기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 1월께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특수성에 맞는 청소년 정책을 만들기 위해 재단을 출범키로 했다. 또 청소년 관련 시설을 통합 운영, 장기 정책을 만들면서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 효율성을 높여 청소년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청소년 진로지원·상담복지 센터 등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면서 재위탁 반복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 연수구의 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 전국 비율인 15.4%보다 높아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청소년 인구는 지난 2018년 6만8천명에서 지난해 7만2천여명으로 증가세다.
구는 재단의 사무국은 송도동 313의 12 신축 청소년 수련관 7천908㎡(2천300평)을 쓸 계획이다.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등이 들어서는 수련관은 올 하반기 준공이다. 2026년부터 매년 2억5천만원 이상이 필요한 재단 출연금은 5년간 약 13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구는 재단을 통해 청소년보호·복지 상담과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자원을 활용할 방안을 찾고, 청소년의 권리증진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재단을 세워 양질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적의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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