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내년 전장부품 매출 2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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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전장부품 사업 비중을 20% 가까운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엔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관련 매출이 20% 이상, 금액으로는 2조원 이상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올해 전장용 MLCC만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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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전장부품 사업 비중을 20% 가까운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만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엔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관련 매출이 20% 이상, 금액으로는 2조원 이상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 사장은 올해 전장용 MLCC만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부품으로서 카메라 모듈 분야의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모바일 정보기술(IT) 부품사에서 차량용 매출이 20% 이상이면 향후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운전보조시스템(ADAS)이 늘어나고 있고 그렇게 되면 차량 내 카메라는 더욱 많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로는 두 가지를 제시했다. 발수 코팅 기술과 히팅 기능이 탑재된 사계절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유리와 플라스틱 두 가지 소재를 같이 사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춘 카메라 렌즈 기술이다.
장 사장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플라스틱 렌즈로 바뀌었지만 자동차는 내구성 때문에 아직 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유리와 플라스틱 렌즈를 섞어서 만든 하이브리드 렌즈에 대한 기술개발을 완료했다”면서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도체 유리기판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장 사장은 내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말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짓고, 2026년 이후 고객과 협의를 통해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적용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서버 네트워크 등 고부가 반도체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주총에서 장 사장은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품질 강화,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내부 효율을 향상하고 AI·서버·전장용 매출을 확대해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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