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광장시장 자율주행버스, K-관광상품으로…외국인도 예약 가능

손덕호 기자 2024. 3. 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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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출발해 세운상가를 지나 광장시장을 오가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는 첨단 자율주행기술과 관광을 접목한 서울시만의 창의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면서 서울의 매력을 맘껏 느끼도록 운행 방식과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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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앱 국내 휴대전화번호 없어도 예약 가능하게 개선
2022년 12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포티투닷이 운영하는 자율주행차가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하고 있다. /조선DB

청계천을 출발해 세운상가를 지나 광장시장을 오가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청계천~광장시장 자율주행버스를 관광상품으로 확대 운영하는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하면서 역사·문화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그동안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시 자율주행 전용 호출 앱(TAP!)을 내려받은 후 국내 통신사 본인인증과 회원가입을 거쳐야 했다. 외국인은 국내 통신사 인증이 어려워 제약이 있었다.

서울시는 TAP! 본인인증 방식을 스마트폰 문자 인증으로 개선하고 해외에서 미리 회원가입이 가능하게 해 해외에서도 쉽게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체예약은 이메일(cs@42dot.ai)로 문의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호출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 중에는 서울공식관광 홈페이지 ‘비지트 서울(Visit Seoul)’에 ‘자율주행 셔틀’ 메뉴를 신설하고 영어로 자율주행버스 운행 코스와 요일, 시간, 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2022년 11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청계천~광장시장 편도 4.8㎞ 노선을 4341바퀴 돌아 총 1만3214㎞ 운행했다. 현재까지 4643명이 이용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는 첨단 자율주행기술과 관광을 접목한 서울시만의 창의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면서 서울의 매력을 맘껏 느끼도록 운행 방식과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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