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모교 봉의고등학교, 20여 년만에 테니스부 재창단

박상욱 2024. 3. 20. 1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을 배출한 춘천 봉의고등학교가 20여 년만에 테니스부를 재창단한다.

재작년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과 이형택 감독이 간담회를 통해 재창단 논의를 시작했고 봉의고는 작년 7월 춘천시 공공형스포츠클럽 춘천스포츠클럽(이하 춘천 SC)과 업무협약식을 통해 창단 준비를 마쳤고 춘천SC 소속 선수 3명으로 구성해 올해 4월부터 봉의고 테니스부 명맥을 이어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 봉의고등학교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을 배출한 춘천 봉의고등학교가 20여 년만에 테니스부를 재창단한다.

봉의고 테니스부는 1987년 첫 창단해 1989년 중고 단체전 소강배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봉의고 출신 이형택 감독(오리온)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US오픈 남자 단식 16강 진출(2000년), 한국인 최초 투어 우승(2003년, 호주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등 업적을 이뤘다.

봉의고 테니스부는 이형택이 졸업한 이후 선수 수급 문제로 90년대 말 해체됐고 2007년 재창단되었으나 다시 해체하며 약 20년 가까이 테니스부가 운영되지 않았다.

재작년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과 이형택 감독이 간담회를 통해 재창단 논의를 시작했고 봉의고는 작년 7월 춘천시 공공형스포츠클럽 춘천스포츠클럽(이하 춘천 SC)과 업무협약식을 통해 창단 준비를 마쳤고 춘천SC 소속 선수 3명으로 구성해 올해 4월부터 봉의고 테니스부 명맥을 이어간다.

그동안 춘천지역 내에 고등학교 테니스부의 부재로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던 학생 선수들이 앞으로 춘천에 남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선수는 국내 여자 주니어 랭킹 2위 이서아(1학년)를 주축으로 2학년 정윤지 그리고 1학년 남자 선수 이경서로 구성됐다. 이원국 체육부장이 감독을 맡고 춘천SC 소속 코치진(정태용, 박성원, 신채현, 최수영, 박진희)이 선수들을 육성한다. 엄윤주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체력 증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봉의고는 재창단을 계기로 오는 6월 교내의 낙후된 테니스 코트 3면의 재건 공사에 들어간다. 새 코트는 8월 준공 예정이며 준공 이후 봉의고 소속 선수들의 새로운 훈련 코트로 사용될 예정이다.

창단식은 4월 5일 오전 11시 봉의고 교내에서 개최한다. 이형택 감독,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한 테니스계 관계자들과 강원도 내 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매년 주니어 국제 대회를 개최 중인 이형택(오른쪽, 왼쪽은 ATF 이형택 2차 대회 우승자 심시연)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