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두갈래로…카카오, AI사업 위해 이상호 전 SKT 사업단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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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본체에 AI부서를 두고 국내 대표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비롯해 모바일과 인터넷 기반의 커머스 등에 AI 접목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SK텔레콤에서 AI사업단장을 지낸 이상호 전 CTO를 영입하기로 했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SK텔레콤에서 CTO직을 내려 놓고 고문으로 활동했던 이상호 전 AI사업담당이 카카오에 입사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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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은 생성형AI 개발
'KoGPT 2.0’, 이미지도 가능해져
최근 카카오 직원들 대상 사업화 아이디어 설명회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본체에 AI부서를 두고 국내 대표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비롯해 모바일과 인터넷 기반의 커머스 등에 AI 접목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SK텔레콤에서 AI사업단장을 지낸 이상호 전 CTO를 영입하기로 했다.
다만, 생성형AI 관련 기술 개발은 ‘KoGPT 2.0’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카카오브레인에서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자회사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SK텔레콤에서 CTO직을 내려 놓고 고문으로 활동했던 이상호 전 AI사업담당이 카카오에 입사하기로 결정됐다.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가 AI사업을 위해 만드는 조직인 ‘카카오AI부문장’의 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카카오브레인의 거대언어모델(LLM)인 ‘KoGPT 2.0’을 비롯한 다양한 LLM을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하는 일을 맡을 전망이다.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다.
1971년생인 이상호 전 CTO는 KAIST(카이스트)에서 자연어 및 음성처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NHN, 카카오 등에서 검색 및 음성인식과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그는 2016년 SK플래닛 CTO로 SK에 합류한 이후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 AI사업단장으로 활동하며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상호 전 CTO 입사가 결정됐으나 역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고, SK텔레콤 관계자는 “그의 이직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KoGPT 2.0’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이미지 인식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카카오 직원을 대상으로 개발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의 ‘KoGPT 2.0’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에 AI를 접목하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만큼, 28일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가 선임된 뒤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간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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