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박명하 위원장 "지방 의대 정원 집중 배치, 총선 때문"

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조직위원장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청사에 들어서면서 “정부는 불가역적인 정책을 군사정권처럼 밀어붙이지만 이제 불가역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건 한국의 필수의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배분 비율이 수도권 20%, 지방 80%이라는 점을 들어, “이렇게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바로 총선 때문”이라며 “지방에 의대 정원을 집중 배치하면 지방에 계신 국민이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ㆍ현직 간부 5명을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 18일엔 김 위원장과 박명하 위원장에게 3개월 면허 정지를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