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려대 '영재교육원' 유치...2025년 설립 예정

경기=이민호 기자 2024. 3. 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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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고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하 고대 안산병원) 내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원'을 설립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권순영 안산병원장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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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영재교육기관' 설립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고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하 고대 안산병원) 내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원'을 설립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권순영 안산병원장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으로 영재교육기관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병원과 지자체가 협력해 잠재력이 있는 영재를 발굴하고 교육환경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고려대학교 영재교육기관은 내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고대 안산병원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재교육기관은 총 6개 실 규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100여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선 교육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때"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고대 안산병원에 영재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인재 양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고려대의 또 다른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탐구 영역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영재교육원을 내실 있게 준비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창의인재 양성소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대 안산병원이 시와 함께 의료와 건강을 넘어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병원으로 상생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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