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첨단산업 투자유치 집중 등 역할·기능 전환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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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성과·사람중심 3대 경영 방침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1호의 '초일류 경제청'이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0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1살이 된 경제자유구역의 역할·기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인천의 4대 핵심전략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첨단산업 중심 국내외 핵심기업 등을 타겟으로 선택과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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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0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1살이 된 경제자유구역의 역할·기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민선8기 시정 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동력이 되고자 한다. 인천은 지난 20년간 황량한 갯벌을 매립하고 그 위에 첨단 인프라를 갖춘 송도·영종·청라의 글로벌 도시를 세웠다.
그러는 사이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소속으로 30년 넘게 수출과 투자유치 등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민간에서도 해외사업을 책임졌던 윤 청장은 이런 과제를 풀어낼 적임자로 꼽힌다.
윤 청장은 “현재의 고객은 개발중심에서 투자가 이끌어지도록 바꿔 정착과 성장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일정을 소개했다. 또 자기주도적 업무 수행으로 성과가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소통과 신뢰의 리더십을 발휘한다.
윤 청장은 인천의 4대 핵심전략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첨단산업 중심 국내외 핵심기업 등을 타겟으로 선택과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중앙부처, 유관기관, 해외의 유수 네트워크들과 개방형 협업에 나설 것이다. 정상급 경제외교 통로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경제자유구역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당장 늘어나는 투자 수요에 비교해 가용 용지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서두른다. 이곳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 진출에 유니콘(가치 10억 달러, 설립한 지 10년 이하)으로 발돋움하도록 뒷받침한다.
이외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미래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송도 워터프런트 구축이 대표적이다. 20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윤 청장은 “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게 골자”라며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최상의 정주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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