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주요 교차로 47곳 신호체계 개선…“교통 혼잡 최소화”

강한수 기자 2024. 3.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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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 명지대 입구 사거리 등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가 개선됐다.

이들 주요 교차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종전 ‘양방향 직진, 양방향 좌회전’ 신호 방식이던 명지대 입구 사거리는 처인구청 방면에서 용인소방서 방면 좌회전 시 교통량에 비해 신호시간이 짧아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양방향 직진, 직진좌회전, 양방향 좌회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처인구청에서 용인소방서로 좌회전할 수 있는 시간은 종전 38초에서 53초로 15초 증가했다.

시는 15초 동안 평균 9대의 차량이 추가로 좌회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처인구 남사읍 남곡사거리도 한숲시티에서 남사 방향 직진좌회전 신호가 종전 23초에서 34초로 11초 늘어 평균 7대의 차량이 추가로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대형 화물차가 자주 드나드는 백암면 근곡사거리는 양지IC 방면에서 이천 덕평IC 방면으로 향하는 좌회전 신호도 6초 늘었다.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 사거리의 횡단보도 보행시간은 종전 32초에서 36초로 4초 연장됐다.

이곳은 상시 보행자가 많은 데다 양방향 8차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길이가 30m에 달해 보행신호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국도감응신호 구축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처인구 마평동에서 양지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중부대로 신평삼거리~추계1리입구삼거리 7.1 구간 등 여섯 곳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신흥리입구사거리,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용인 톨게이트 교차로 등 교차로 51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시간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호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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