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은 다르다! PL 전 골키퍼, 프리킥 득점 "그동안 골대 앞에서 시간 낭비한 거 아니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이비드 제임스가 은퇴 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전설적인 프리미어리그(PL) 전 골키퍼 제임스가 은퇴 후 53세의 나이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다. 제임스는 그동안 골대 앞에서 시간 낭비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PL 통산 572경기를 소화한 레전드 골키퍼다.
2002년 시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제임스가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해쑈고 유로 2004에서 모든 경기에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데이비드 제임스가 은퇴 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전설적인 프리미어리그(PL) 전 골키퍼 제임스가 은퇴 후 53세의 나이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다. 제임스는 그동안 골대 앞에서 시간 낭비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PL 통산 572경기를 소화한 레전드 골키퍼다. 왓포드 유스를 거쳐 왓프드에서 데뷔했고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임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이후 여러 팀들을 옮겨 다니며 PL 생활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골키퍼에 최적화된 피지컬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제임스는 1997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고 오랜 기간 데이비드 시먼의 백업에 그쳤다. 2002년 시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제임스가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해쑈고 유로 2004에서 모든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제임스는 실수를 여러 번 범했고 폴 로빈슨, 로버트 그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2012-13시즌 본머스에서 생활을 끝으로 잉글랜드를 떠났고 아이슬란드 IBV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인도 슈퍼 리그 케랄라 블래스터스로 이적해 2014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제임스는 은퇴 후 케랄라 블래스터스에서 감독 생활을 하긴 했지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은퇴 후에도 축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우샘프턴 시티 선데이 풋볼 리그에서 허트우드 소속으로 뛰면서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골대로부터 약 23m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제임스가 키커로 나섰다. 제임스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한 뒤 골키퍼를 맞고 골로 이어졌다.
제임스는 "감독님한테 계속 나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다행히 프리킥을 얻어냈고 내가 골을 기록하면서 감독님은 날 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