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홀란보다 더 뛰어났는데…결국 반전 실패, 여름에 쫓겨난다

이정빈 2024. 3. 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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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안드레 실바(28·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번 여름 방출 명단에 올랐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19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실바는 분명히 방출될 예정이다. 그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을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잔여 시즌 활약에 따라 다른 옵션도 가능하다"라며 "레알 소시에다드는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면 실바를 영입할 수 있다. 두 구단 간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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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안드레 실바(28·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번 여름 방출 명단에 올랐다. 그의 원소속 팀인 라이프치히는 어떤 상황에서도 실바를 내보낼 계획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실바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했지만, 아직 두 구단 사이에서 영입 협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19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실바는 분명히 방출될 예정이다. 그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을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잔여 시즌 활약에 따라 다른 옵션도 가능하다”라며 “레알 소시에다드는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면 실바를 영입할 수 있다. 두 구단 간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주전에서 밀려난 공격수들을 임대로 내보내며 선수단 정리를 실시했다. 지난여름 실바가 레알 소시에드다드로 향한 데 이어 겨울에는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두 선수 모두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한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나면서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와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베르너와 달리 실바는 영구 이적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실바는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10경기 가까이 결장했다. 필요한 순간마다 모습을 감추면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경기에 나와도 뚜렷한 존재감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이번 시즌 실바는 공식전 20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첫 골이 지난해 12월 말미에 나왔을 정도로 최전방에서 자기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동료들과 호흡도 원활하지 않았다. 그나마 최근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신고하면서 잠잠했던 결정력이 되살아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잔여 시즌 동안 실바가 보여주는 경기력에 따라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실바는 포르투, AC 밀란,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등을 거쳐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포르투 시절 ‘초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기대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AC 밀란에서 실패를 겪으며 그 평가가 무색해졌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로 팀을 옮긴 실바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능력치를 발휘했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41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만이 실바보다 더 많은 득점을 넣었다. 홀란 역시 같은 시기 도르트문트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실바가 1골을 더 넣으며 홀란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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