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한테 제안 안 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 선임할 수도”…뮌헨 단장이 직접 밝혔다

주대은 2024. 3. 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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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차기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해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뮌헨을 지휘했을 때 경기당 1.95골을 생산했다. 투헬 감독의 기록은 2.02골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통계보다 0.01골 낮다. 비참한 득점력은 해고의 충분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뮌헨의 감독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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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차기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해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뮌헨은 올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영입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다.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뮌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투헬 감독의 지도력이 꼽힌다. 케인이 분데스리가에서 31골을 넣으며 득점 1위, 르로이 사네가 11도움으로 도움 1위에 올랐지만, 리그 선두 등극에 실패한 건 투헬의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뮌헨은 지난 2월 3연패를 기록했다. 당시 최악의 혹평이 나왔다. 보훔 전 패배 후 독일 ‘NTV’는 “투헬 감독에게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라며 “뮌헨 감독은 일주일 만에 3연패 한 뒤 흔들린다. 보훔은 투헬 감독을 15년 만에 최악의 감독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통계에 근거를 둔 평가였다. 매체는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시절 한 경기 평균 2.41골을 넣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이끌었을 땐 2.49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지 플릭 감독도 2.53골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뮌헨을 지휘했을 때 경기당 1.95골을 생산했다. 투헬 감독의 기록은 2.02골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통계보다 0.01골 낮다. 비참한 득점력은 해고의 충분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투헬 감독은 지난 3월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대신해 부임했지만,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이 없는 시즌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진이 이어지자 뮌헨은 시즌이 끝나고 투헬과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사실상 경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뮌헨의 감독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클롭 감독 등이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계속되는 소문에 뮌헨 에베를 단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클롭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일자리를 제안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클롭 감독이 ‘에너지가 부족하다’라고 말한 게 무슨 뜻인지 안다. 나도 겪어봤기 때문에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전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결국 최선의 결정은 언론에 소문이 나지 않은 감독을 고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후보) 리스트엔 소문이 나지 않은 이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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