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아프리카 케냐에 책걸상 무상지원

탄자니아엔 교육정보화기기·활용교육 지원
교류 통해 5·18 세계화와 한국 문화 전파

[광주=뉴시스] 아프리카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광주지역 재활용 책걸상.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4.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이어 케냐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케냐 교육부와 해외 무상지원사업을 위한 사전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케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과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케냐에 재활용 책걸상 440조와 책상상판 238개를 지원한다.

이번 주 케냐로 출발한 책걸상은 케냐 교육부 산하 국영기업인 학교기자재장비센터(SEPU·School Equipment Production Unit)를 통해 케냐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무상지원으로 케냐 학교 교육환경 여건 개선과 양국 간 교육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선 2020년부터 탄자니아와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국제교류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3년간 현지 컴퓨터 교실 6실에 교육정보화기기(3억18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또 탄자니아 교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ICT기술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해 11월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학생 해외 봉사단은 정보화기기를 지원한 두 학교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과정 속 학생 교류활동을 통해 5·18플래시몹, 태권무, 케이팝 댄스 등 5·18세계화와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등 한국 문화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탄자니아에 교육정보화 지원을 강화하고 광주의 ICT교육정책을 전파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케냐에 재활용 책걸상까지 지원하게 돼 그 영역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 여러 국가와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육교류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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