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복귀' 독일, 유로 2024 무조건 우승한다? '개최국=우승' 평행이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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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독일은 유로 2024를 앞두고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유로 2024 대회 개최를 앞두고 독일 대표팀 주장 일카이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위한 인터뷰를 통해 "개최국인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회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자국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독일의 부활을 꿈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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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독일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 90'은 20일(한국시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은 개최국 카타르,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은 개최국 코트디부아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은 개최국 독일일까?”라는 글과 함께 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겨울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아시안컵 우승은 카타르의 몫이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16강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요르단을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제압하면서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주인공은 코트디부아르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면서 16강 탈락 위기에 봉착했는데 상위 4개 팀 중 4위에 해당하면서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세네갈, 말리,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하면서 모두 역전을 거두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결승전에서나이지리아를 꺾으면서 역대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기서 평행이론이 등장했다. 우승을 차지한 두 나라 모두 대회 개최국이었던 것. 이에 다가오는 유로 2024 개최국의 우승 여부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유로 2024 개최국은 독일이다. 유로 2024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베를린 외 9개의 도시에서 열린다. 개최국 독일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쟁쟁한 나라들이 우승을 노린다.
독일은 유로 2024를 앞두고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독일은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부진에 시달렸다. 한때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던 시절은 온데간데없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20 16강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굴욕을 당했다.
절치부심하며 우승을 노리는 독일. 이에 지난해 경질당한 한지 플릭의 후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과감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도 데니스 운다브, 발데마르 안톤 등 새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여기에 '교수님' 토니 크로스의 국가대표팀 복귀까지 추진했다. 크로스는 유로 2020 탈락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결국 3년 만에 복귀를 결정하면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가오는 여름 유로 2024 대회 개최를 앞두고 독일 대표팀 주장 일카이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위한 인터뷰를 통해 “개최국인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회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자국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독일의 부활을 꿈꾸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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