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엔트리 제외’ 고우석,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한다···SD “트리플A로 갈 것”

윤은용 기자 2024. 3.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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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고우석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서 공을 던지고 있다. 공동취재단



설마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됐다. 고우석(샌디에이고)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개막전이 열리는 20일, 서울시리즈에 참가할 로스터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고우석의 이름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5일 김하성, 고우석을 포함한 선수 31명과 함께 서울에 도착했다. 고우석은 16일부터 19일까지 훈련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결정된 개막전 로스터 26명에 결국 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LG에서 뛰며 한구프로야구 최고 마무리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관건이었던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이번 시즌에는 없다.

사실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에 5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12.46에 그쳤다. 특히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친정팀 LG와 평가전에서는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2안타 2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도 고우석이 보다 편안 환경에서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하게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하게 했다.

한편 올해 유격수로 출발하는 김하성은 예상대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공동취재단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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