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총선서 확실한 1당 돼야…황상무 사의 수용, 마지못해 내린 결정”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회의를 갖고 선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대통령실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것에 대해선 "역풍에 놀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사에서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민생 경제를 나락에 빠뜨린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서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냐"며 총선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은 장병 희생은 안중에도 없고 진실 은폐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즉각 이종섭 대사의 임명을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이를 대통령실이 수용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칼틀막' 사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표현 없이 사의를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만 냈다"며 "역풍에 놀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어 "민심을 받아들인 건 다행"이지만 "사의 수용 단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이 달라졌다고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비례대표 20석, 득표율 40%'라는 목표를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3지대에선 새로운미래가 경매, 독점 거래 폐지로 농산물 물가를 잡는 '금사과 방지법'과 '대중교통 월 6만 원 상한제' 등 민생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그제 한 방송에서 "조국혁신당 명예당원도 좋다"고 말한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덕담 차원에서 한 발언이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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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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