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항마라며?' 질주 멈춘 日에이스, 몸값 72억 추락↓…32살 손흥민은 720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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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의 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마는 몸값 하락에도 일본 선수 몸값 순위 2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의 '트랜스퍼마르크트' 시장가치 톱 10을 비교하면, 한국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1억8350만유로(약 2660억원)로, 2억4800만유로(약 3600억원)인 일본에 6450만유로(약 930억원) 정도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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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의 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적료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약 석 달간 선수들의 활약상을 반영했다.
미토마는 종전 5000만유로(약 720억원)에서 4500만유로(약 650억원)로 약 10%에 해당하는 500만유로(약 70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 기세를 올린 지난시즌 일각에서 손흥민(32·토트넘)의 대항마로 지목된 미토마는 카타르 아시안컵 전후 발목, 허리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EPL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9월 본머스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리그 득점 기록은 단 3골. 몸값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흐름이다.
반면 전성기 나이대인 미토마보다 5살 많은 베테랑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폭발하는 여전한 기량으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가까이 시장가치 5000만유로를 유지했다. 장장 8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했다. EPL 역사상 17번째로 60-60(117골 60도움)을 달성하는 기염도 토했다.
미토마는 몸값 하락에도 일본 선수 몸값 순위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이강인 절친'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로, 6000만유로(약 870억원)다. 3위는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3000만유로)이고, 최근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각광받는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는 1300만유로(약 190억원)를 유지했다.
한국인 빅리거 중에선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의 몸값이 뛰었다. 종전 2200만유로(약 320억원)에서 2500유로(약 360억원)로 300만유로(약 43억원) 점프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리그 22경기에서 10골3도움을 폭발한 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희찬이 유럽 빅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시즌이 처음이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로, 6000만유로를 유지했다. 쿠보와 동률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밀려 주전 입지를 잃었지만, 아직 '트랜스퍼마르크트' 시장가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위는 손흥민, 3위가 황희찬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변동없이 2200만유로를 유지했다.
지난 1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튀르키예로 임대를 떠나 현재 부상 회복 중인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는 종전 300만유로에서 60만유로 하락한 240만유로를 기록하며 한국인 선수 몸값 순위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트랜스퍼마르크트' 시장가치 톱 10을 비교하면, 한국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1억8350만유로(약 2660억원)로, 2억4800만유로(약 3600억원)인 일본에 6450만유로(약 930억원) 정도 뒤진다. 일본은 1500만유로(약 217억원)가 넘는 선수만 9명에 달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한국인 몸값 TOP 10(※3월20일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순위=이름=소속팀=시장가치(추정 몸값)
1=김민재=바이에른 뮌헨=6000만유로
2=손흥민=토트넘=5000만유로
3=황희찬=울버햄턴=2500만유로
4=이강인=파리 생제르맹=2200만유로
5=홍현석=헨트=800만유로
6=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600만유로
7=정우영=슈투트가르트=350만유로
7=조규성=미트윌란=350만유로
9=이재성=마인츠=300만유로
10=정상빈=미네소타=250만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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