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원흉' 다이어 기억할까? 'KIM 영입' 관심 보였던 콘테, 뮌헨 감독 '우선순위' 급부상

김아인 기자 2024. 3. 20.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콘테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그는 뮌헨의 감독 후보 목록의 우선순위다. 시즌이 끝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클럽을 떠난다. 몇 달 전 접촉했던 콘테 감독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지만,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콘테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그는 뮌헨의 감독 후보 목록의 우선순위다. 시즌이 끝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클럽을 떠난다. 몇 달 전 접촉했던 콘테 감독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지만,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최근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알렸다. 뮌헨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로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이는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스포츠 디렉터와 투헬 감독의 원만한 대화에 의한 결론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부진했던 경기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뮌헨은 지난 바이엘 레버쿠젠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충격패를 당했다.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에 되려 0-3으로 대패하면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사실상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어진 보훔과의 22라운드에서도 상대 전적이 우세함에도 불구,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도 라치오에 0-1로 패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처한 것도 큰 이유였다. 이미 뮌헨은 3부 리그 팀 FC 자르브뤼켄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DFB 포칼 컵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RB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맞붙었는데 0-3으로 완패했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는 있지만, 8강에서 아스널을 꺾더라도 쟁쟁한 명문 클럽들이 토너먼트에 올라와 있기에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명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돌풍의 주역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는 콘테의 이름도 있었다. 콘테는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청부사'다운 경력을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중도 경질됐다. 2021-22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흐름을 맞이한 토트넘에 소방수로 부임했다. 첫 시즌을 프리미어리그(PL) 4위로 마무리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그가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이 동료들과의 부조화와 부진을 겪으면서 성적이 추락했다. 결국 지난해 3월 토트넘을 떠났고 1년 동안 무직으로 지내고 있었다.


이미 뮌헨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2월 "콘테는 뮌헨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뮌헨을 자신의 이상적인 향후 행선지로 여기고 있다. 콘테는 즉시 부임할 수 있으며 뮌헨을 유럽 내 3개의 톱 클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이후, 콘테는 이력서에 분데스리가를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콘테 감독이 뮌헨에 온다면 토트넘에서 지도했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만난다. 다이어는 특히 토트넘에서 비판 받던 수비력에도 콘테에게 신임 받으며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최근 뮌헨에서 입지가 급부상하면서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콘테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당시 영국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이 센터백 보강에 관심이 있고 아직까지 김민재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관심을 가져봤던 만큼 김민재를 주전으로 쓰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