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장르' 다변화 띄운 김택진…"스핀오프·MMO 장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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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동대표 체제 전환 이후 추진할 게임 사업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넘어 MMO 슈팅, 샌드박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등 장르 다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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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퍼블리셔들과 '연합전선' 구축해 시장 공략
AI 적용해 개발 주기 단축·콘솔 동시 개발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게임 경쟁력을 위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법 개척에 집중하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동대표 체제 전환 이후 추진할 게임 사업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넘어 MMO 슈팅, 샌드박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등 장르 다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게임 산업 전반에 퍼진 불안정한 변화 속에서 산업계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초긴장 상태고,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인원 감축 및 스튜디오 폐쇄를 결정하는 등 시장환경이 매우 어렵다”면서도 “엔씨소프트는 생존과 더 높은 도전을 위해 공동 대표체제를 출범, 각 대표의 전문성을 살리며 공동 목표를 살리기 위해 원팀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택진 대표는 최고경영책임자(CEO)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써 엔씨 사업의 핵심인 게임 개발과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 개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 개발 △개발의 새로운 방법 개척 등을 꼽았다.
새로운 재미를 위한 방안으로는 장르 다변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 스핕오프 게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장점을 가진 MMO 기술과 장점을 확대해 RPG외에도 MMO슈팅, MMO샌드박스, MMO RTS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인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도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는 ‘연합 전선’ 구축을 꼽았다. 김 대표는 “차세대 MMORPG인 ‘아이온2’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차원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각 게임 개발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요구 변화를 확인하며 정식 출시 전에 수 차례에 걸친 글로벌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여러 퍼블리셔들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블소 2도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와 수년 동안 중국시장에서 테스트하고 개발 스펙을 짜왔다”며 “지난해 소니와 양사 IP 및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 추진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이번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새로운 방식 협업하는 해외 미팅 일정도 잡혀있다. 구체적 내용은 적정한 시기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게임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팀들이 창작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AI와 새로운 인재 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극 도입해 비용효율성과 기간 단축을 통한 창작 집중성을 만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으로는 많은 인원보다는 창작력이 뛰어난 작은 팀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재를 발굴하고 회사의 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출시될 대형작들의 경우 콘솔 새발을 동시에 진행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추가로 말하면 해외시장을 위해 대형작들은 콘솔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퍼플 플랫폼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내 다양한 IP들이 퍼플 통해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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