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꼼수의 제왕’ 다저스, 선발투수 2명만 남긴 26인 개막로스터 확정

안형준 2024. 3.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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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막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3월 20일 2024시즌 개막 26인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다저스는 투수 13명, 야수 13명으로 개막 로스터를 구성했다.

선발 로테이션 멤버인 바비 밀러, 가빈 스톤은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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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막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3월 20일 2024시즌 개막 26인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다저스는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이벤트로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미국 본토 개막전보다 약 일주일 앞서 열리는 개막전. 두 팀은 서울에 31명씩의 선수를 데려왔다. 그 중 26명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살아남았다.

다저스는 투수 13명, 야수 13명으로 개막 로스터를 구성했다. 개막 1,2차전에 선발등판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불펜투수인 마이클 그로브, 라이언 브레이저, J.P. 파이어아이젠, 다니엘 허드슨, 카일 허트, 조 켈리, 랜던 낙, 에반 필립스, 거스 발랜드, 알렉스 베시아, 라이언 야브로 등 11명의 불펜투수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선발 로테이션 멤버인 바비 밀러, 가빈 스톤은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일반적인 개막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다저스는 '특별 규정'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울 시리즈 동안 26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는 5명 중 3명은 한시적으로 메이저리그 신분을 유지하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선수단에 변수가 생겼을 경우 미국에 남은 마이너리거들을 비롯한 추가 전력을 바로 수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이른바 '택시 스쿼드'로 예비 전력을 준비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 규정을 일정상 개막 2연전에 등판하지 않는 선발투수들 대신 불펜을 추가 투입하는 '꼼수'로 활용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저스는 몇 년 전 사무국이 부상자 명단 최소 등록일수를 15일에서 10일로 줄이자 큰 부상이 없는 하위 선발투수들 몇 명을 선발 등판 후 부상자 명단에 등록해 10일 간격으로 등판시키는 방식의 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이런 '꼼수'의 폐해가 커지자 사무국은 결국 투수의 부상자 명단 최소 등록일수를 15일로 다시 늘렸다.

야수 13명은 정상적으로 등록됐다. 포수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 가빈 럭스,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헤이워드, 제임스 아웃맨, 유틸리티 플레이어 무키 베츠,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를 개막 1,2차전 선발로 예고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서울 시리즈 직전 트레이드 돼 늦게 팀에 합류한 딜런 시즈를 3인 예비 명단에 넣었다. 하지만 다른 선발 자원인 마이클 킹과 조니 브리토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이변없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시범경기와 서울 시리즈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고우석은 로스터에서 탈락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인 예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이동시켰다.(사진=데이브 로버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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