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 정보 공시 시스템' 연내 첫 선…"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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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ESG 정보 공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ESG 공시 시스템을 구축에 나섰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 차원에서 ESG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에 지주 내 전 계열사도 모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도 ESG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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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ESG 정보 공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ESG 공시 의무화는 오는 2026년부터지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ESG 공시 시스템을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에는 지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내용은 물론, 계열회사들의 탄소 배출 내용 등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 차원에서 ESG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에 지주 내 전 계열사도 모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도 ESG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G 정보 공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기후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ESG 준수 여부를 핵심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자산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적용하려 했지만 "충분한 준비기간을 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의무화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4월 ESG 공시 기준 초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월 ESG 관련 간담회에서 "국내 산업의 특수성이 ESG 공시기준에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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