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개시…경쟁률 4.3 대 1

윤정민 기자 2024. 3.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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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 320명에게 국내·외 중소·중견 ICT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 300명, 해외 기업 20명으로 인턴십 수당 중 일부, 체재 준비금(해외 과정 한정) 등으로 올해 28억43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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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외 기업 인턴 148명 모집에 640명 지원
올해 총 320명 기회 제공…수당 등 28억여원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 320명에게 국내·외 중소·중견 ICT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 300명, 해외 기업 20명으로 인턴십 수당 중 일부, 체재 준비금(해외 과정 한정) 등으로 올해 28억43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 소식에 앞서 열렸던 상반기 인턴십 지원 경쟁률은 역대 최고인 4.3대 1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ICT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국내외 중소·중견 기업에서 직접 제안한 ICT 관련 직무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대학으로부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인턴 148명을 모집한 상반기 인턴십 공고에서는 640명 학생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4.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딩테스트, 서류평가, 면접 등을 통해 기업과 학생 간 수요 기반의 매칭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연수업체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됐다.

국내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142명은 구름(에듀테크),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 링글(에듀테크), 코코사일로(모빌리티) 등 102개 기업에서 이달부터 약 4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한다. 월 206만원(최저임금액) 이상의 인턴십 수당(정부지원금 인당 120만원 포함)을 지원받는다.

해외(글로벌)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6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로봇), 차트메트릭(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피보(AI 기반 영상촬영 시스템), 커먼 컴퓨터(AI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등 4개 기업에서 이달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한다.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의료 보험비 등 현지생활을 위한 체재비(월 150만원)와 실습생 수당(월 2000달러 이상) 등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468명의 대학생들이 국내·외 인턴십(국내 2351명, 해외 117명)에 참여해 직무 경험을 쌓았다. 최근 3개년 졸업생 평균 취업률이 88.4%에 달했다. 특히 해외 과정에 참여한 실습생 117명 중 63명이 현지 연수업체 요청에 따라 현지 인턴십을 연장했으며 이들 중 26명은 미국 본사, 한국 지사에 취업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턴십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국내외 디지털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의 기회"라며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경험과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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