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재홍 "'닭강정' 속 뱃살은 분장…차은우 대사는 진심 담았다"

박정선 기자 2024. 3.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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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의 배우 안재홍이 비하인드를 전했다.

안재홍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배가)미묘하게 다르다. 배를 넣은 장면도 있고, 아닌 장면도 있다"며 웃었다.

이어 "김유정에게 '어떤 남성을 선호하세요?'라고 하는 장면에서도 배가 있다. 그건 분장으로 배를 넣은 거다"라면서 "배를 넣기 위해서 조끼 사이즈가 다 다르다. 분장인 걸 모르시는 것 같아서, 특히 섭섭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운동 시퀀스 앞뒤의 배가 다르다. 운동을 해서 조금은 빠졌다. 그래서 정호연이 제 배를 잡고 '뱃살 어디갔지'라고 하는 개연성이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극 중 기계에 들어가 차은우로 변하고 싶은 마음에 "차은우!"를 외치는 안재홍. 이에 대해 "그 마음은 진심이다. 마음을 가득 담아서 그의 이름을 외쳤다. 차은우가 봤을지 궁금하긴 하다.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차은우를 외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작품 공개 후 평가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질문에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매력으로 느낀다. 넷플릭스에서 처음 시도하는 30분 분량의 작품이다. 그런 부분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우리 작품만이 가진 색채, 매력이다. 다양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수라는 식재료는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적응이 안 돼서 안 먹는 사람도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수를 엄청 좋아한다. 고수 먹으려고 쌀국수 먹는다. 그런 의미인 것 같다. 고수의 맛은 다른 어디서도 없다. 그렇지만 그 매력은 다른 어떤 것도 대체하기 힘들다. 고수만이 가진 맛이 있다"며 작품을 고수에 비유했다.

최근 공개된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김유정(민아)을 되돌리기 위한 아빠 류승룡(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안재홍(백중)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류승룡과 안재홍이 주연을 맡았다.

'멜로가 체질'에 이어 이병헌 감독과 호흡을 맞춘 안재홍은 김유정을 짝사랑하는 남다른 회사원 고백중 역할을 맡았다. 외양부터 감정 연기까지, '원작을 찢고 나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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