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기후 위기에는 여야 구분 없어…함께 논의해야"

정승필 2024. 3.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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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우리나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제22대 총선을 마치는 대로 여야가 함께 이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를 통해 "기후 문제는 이제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라며 "우리 민주당은 기후 위기 극복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국가 실현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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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고 미래 위해 머리 맞대야"
"기구 상설화해 관련 법 제정할 것"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우리나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제22대 총선을 마치는 대로 여야가 함께 이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를 통해 "기후 문제는 이제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라며 "우리 민주당은 기후 위기 극복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국가 실현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는 이날 '재생에너지 3540' 총선 기후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당은 오는 2035년까지 RE100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재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율(RPS) 비중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후위기대응금 7조원 이상을 확보한 뒤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중단,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체계 전면 개편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기후 위기 극복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기후 문제는 경제적 위기이자 곧 국기 위기다. 탄소 배출이 얼마나 줄이느냐에 다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무역으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빨리 RE100을 달성하느냐에 따라서 수출 기업들의 운명이 좌우된다"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권과 예산 심사권을 부여하는 기후특위를 상설화해 탄소중립산업법 등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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