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김광현도 느꼈다 "ABS 존, 구장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결국 적응이 관건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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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구장마다 존이 다를 가능성은 없다'는 게 KBO의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현장 체감은 조금씩 엇갈린다.
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존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지금 구장마다 ABS의 존이 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광현도 "구장마다 ABS 존이 다르다고 느끼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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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김광현에 이어 류현진(37)도 이야기를 꺼냈다. '감각' 면에서 리그 최고의 투수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KBO는 올해부터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을 전격 도입했다. 1군 리그 기준 전세계 최초다.
ABS의 핵심은 '일관된 판정'이다. 주로 현장이나 전직 선수들을 중심으로 'ABS가 야구의 근본을 해친다', '야구에 인간미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ABS가 지지를 받는 것은 양팀 모두에게 공평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이뤄질 거라는 신뢰 때문이다.
대체로 ABS 자체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경기 내내 같은 기준으로 설정된 존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높다. 투수와 타자 공히 호불호는 있지만 일관성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단 한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 장소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다.
구장마다 물리적으로 카메라가 설치된 위치나 각도, 모양이 다를 수 있다.
'구장마다 존이 다를 가능성은 없다'는 게 KBO의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현장 체감은 조금씩 엇갈린다.
전에는 심판마다 일정한 존이 있었다. 키가 큰 타자가 들어선다고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반면 지금은 타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존이 계속 바뀐다. 이 부분이 투수들의 착각을 부를 수 있다.
하지만 흘려 들을 부분은 아니다.
투수와 포수 만큼 존에 감각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물며 말하는 사람이 8년 170억의 남자, 류현진이다. 그는 지난 17일 롯데전 5이닝 투구를 통해 23일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존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지금 구장마다 ABS의 존이 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12일 KIA 타이거즈전과 롯데전 상황이 좀 달랐다는 설명이다.
"지난번보다 오늘은 높은쪽 존에 스트라이크 선언이 많이 됐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높은 공을 좀 더 던졌다. 매경기 그런 부분을 빨리 캐치해서 잘 활용해야할 것 같다."
앞서 김광현도 "구장마다 ABS 존이 다르다고 느끼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류현진은 "결국 존을 공략하는 사람은 투수다. 잘 던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바뀐 환경은 전보다 유리하다. 예전엔 심판에 따라 존이 달랐고, 그마저도 매경기, 매이닝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설령 구장마다 존이 조금 다르다 한들 1년 내내, 정해진 규정대로 변화 없이 유지된다. 결국 누가 빠르게 적응하느냐, 그리고 더 정확하게 던지느냐의 싸움이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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