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그 후…입 닫은 류준열에 쏟아진 지적→'그린워싱' 논란까지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열애설의 후폭풍일까. 배우 류준열을 향한 구설수가 이어지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9일 류준열은 서울 모처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의 행사에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는 류준열의 '열애설' 논란 후 첫 공식 석상으로 그를 향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이날 류준열 행사 내내 류준열은 차가운 표정을 유지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취재진의 하트 포즈를 무시하며 무표정으로만 일관한 것.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짓거나 다양한 하트 포즈를 한 타 스타들과는 상반된 행보였으며 18일 입국 당시 밝은 미소로 취재진들과 팬들을 마주한 한소희와도 비교되는 태도였다.
류준열은 지난 15일부터 불거진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의 전 연인이었던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자신의 계정에 "재밌네"란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고,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계정에 칼을 든 개 사진을 올리며 "나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로 맞받아치며 '저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 내용에 대해 사과했고 혜리 역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혜리와 한소희가 직접 입장을 표명할 동안 소속사를 통해 법적 대응만을 예고한 류준열의 무음답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16년부터 그린피스를 직접 후원, 환경 보호 캠페인에 재능 기부, 칼럼 개재 등 환경보호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류준열의 행보에도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환경 보호에 관심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던 그가 환경 파괴의 주역인 골프 마니아임을 직접 알린 인터뷰가 재조명된 것.
이에 류준열을 향한 '그린워싱'(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환경친화주의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류준열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해 현장에서 식판을 갖고 다닌단 미담에 설거지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매니저님이 하신다"고 답한 모습이 다시 화제가 되며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16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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