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공동대표 체제 출범, 살아남기 위한 변화·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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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전반에 퍼진 불안정한 변화 속에 게임업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엔씨소프트(NC) 역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더 높은 도전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것입니다."
김 대표는 "저는 CEO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NC의 핵심인 게임 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동대표로 합류할 박병무(63) 공동대표 내정자는 NC 경영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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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경영 구조 탈피 조직 개편
업계 올 영업익 소폭 반등 전망
“게임산업 전반에 퍼진 불안정한 변화 속에 게임업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엔씨소프트(NC) 역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더 높은 도전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것입니다.”
국내 대표 게임사 NC의 김택진(57) 대표는 20일 오전 ‘공동대표 체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 팀(One Team)으로 전력투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저는 CEO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NC의 핵심인 게임 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동대표로 합류할 박병무(63) 공동대표 내정자는 NC 경영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게임 개발, 박 내정자는 경영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24년은 NC에 여러 의미로 중요한 한 해”라며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 ‘블레이드 앤 소울2’ 중국 출시 등을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박 내정자도 참석했다. 그는 “NC는 현재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격히 증가한 비용과 인원 구조에 대한 고민도 NC 역시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김 대표가 집중해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NC는 영업이익 감소, 성장동력 약화 등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적극적으로 쇄신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 내정자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선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수년간 이어온 가족경영 구조를 탈피하고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NC가 단독 대표 체제를 깬 것은 창립(1997년) 이래 처음이다.
게임업계의 불황 속에서 실적 한파를 견뎠던 NC의 올해 영업이익은 글로벌 신작 출시에 따라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NC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8% 오른 1891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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